주택 캠핑

내맘대로 / / 2020. 6. 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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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이다 가끔은 아파트 말고 주택에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고 땅을 맘껏 밟을수도 있고 말이다. 지난주에 언니네 놀러갔었다. 주택이다. 옥상에 텃밭과 텐트를 설치해 놨다.  남편이 바빠서 캠핑 못간지가 1년도 넘은것 같다. 아쉬운대로 언니에 캠장으로 놀러갔다. 

데크위에 텐트를 설치해놨다. 위에 가림막을 할거라 아직은 완성이 아니란다. 여름엔 더워서 그늘막은 필수니까 당연히 해야한다. 한켠에는 반려견을 위한 인조잔디까지 깔아놨다. 주택에 살면 이런 소소한 행복까지 누릴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주택은 참 매력적이다. 

 

 

 

텐트안에는 침대를 비롯한 그릇이며 탁자 의자까지 다 마련해뒀다. 진짜 캠핑장에 놀러온 기분을 낼 수 있었다. 

텐트안 천장에는 감성돋는 앵두 전구까지 설치해뒀다. 비오는날에 텐트안에서 비소리듣는걸 참 좋아 하는데 그런날이 오면 좋겠다. 캠핑은 못가더라도 언니네 옥상으로 놀러가면 되겠다. 아이들도 참 좋아한다. 밖에서 뛰어노는걸 참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코로나로 바깥을 잘 가지 못했으니 오죽했을까. 강아지랑도 놀고 텐트안에서도 꼼지락꼼지락 놀고 재밌다고 한다. 

 

 

 

 

주택의 로망중 가장 좋은점은 텃밭 가꾸기가 아닐까 싶다. 아파트에서도 베란다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잘 안되고 모조리 죽는 현상만 나타나더라. 옥상에 텃밭도 꾸몄다. 오이,상추,가지,방울토마토,고추,부추 등 없는거 빼고 다있다. 어릴적 뒷밭에서 상추며 온갖 채소를 바로바로 공수해 먹던때가 떠오른다. 지금음 마트에서 사먹지만 그런날을 생각하면 정겹다. 

예쁘게 꾸며 놨다. 이럴땐 나도 주택에 살아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집안 곳곳에 손이 더 많이 가니 그만큼 애정이 생길것 같다. 아직은 자신이 없으니 먼 미래에는 언젠가 텃밭을 가꾸는 나를 상상해본다. 

이곳에 물놀이만 할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튜브로 된 물놀이장을 사다놔야하나 고민이다. 

 

저녁엔 언니네와 숯불 바베큐를 먹었다. 텃밭에서 기른 야채들로 한상을 내었다. 밖에나가 사먹는 고기들보다 완전굴맛이었다. 바베큐그릴이 생각보다 성능이 좋았다. 정말 캠핑장에서 먹는 딱 그맛이다.  호일에 싼 고기는 너무나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다음에 또 놀러와서 바케큐 해먹어야겠다. 

강아지도 참 좋은가보다. 인조잔디까지 깔아줬으니 자기세상마냥 해복해보이는 강아지다. 이제는 얼굴이 익었다고 놀러가면 반갑게 맞아준다. 기특하다. 우리아이들이 매일 반려견을 키우자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언니네로 놀러가는걸로..

 

한켠에 있던 다육이들이다. 한때는 다육이가 예뻐서 자주 사던떄가 있었다. 소박하니 예쁘다. 

 

주말 한주도 이렇게 마무리 된다.  급 캠핑가고 싶을때 언니네 옥상으로 가는걸로 약속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텐트안에서 비소리 들으며 독서하고 싶다. 조만간 또 놀러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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